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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월호아키텐에게. Dear. Architen


아키텐 32기를 마치며,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편지를 씁니다.




전시가 끝난 후, 아키텐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까매진 피부와 헛헛함이 
남았습니다. 

무엇이든, 유한하기에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지금의 찬란함을 느낄수록 이 시간이 끝나간다는 아쉬움은 커지는 것 같아요. 

저의 소중한 아키텐을 잘 보내주기 위해, 

그동안 여러분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렇게 전합니다.




서로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살아가던 우리가 아키텐이라는 접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수많은 확률이 겹쳐 이곳에서 만나게 된 


여러분이 저에게는 참 소중한 사람들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아키텐은 저에게 영감과 활력의 보고였어요. 

스터디와 전시를 
준비하며 여러분의 눈빛과 표정에서 드러나는 생동감을 읽을 때, 

무언가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음이 참 좋았습니다. 

32기의 활동을 만들어나가는 운영진으로서 좋은 기획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고, 

나아가 한 사람으로서 이들과 공명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저에게 
인생의 한 순간을 나눠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키텐을 하며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얼마나 건축을 좋아하는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기획의 일을 즐거워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우리가 아키텐에 발디딘 이유, 이루고자 했던 목표, 얻어가는 것들은 


모두 다르겠지만 함께한 순간이 오롯이 즐거웠다면, 그 순간 여러분이 살아있음을 느꼈다면, 

저는 그것으로 아키텐이 존재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현재를 즐기는 여러분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반짝거렸습니다.

이번 여름, 평생 간직할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지금이 눈부시길!







글쓴이_정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