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M, L, XL
렘 콜하스의 S, M, L, XL은 건축학도라면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OMA의 프로젝트 모음집이 아니라, 건축의 본질과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실험적 선언문이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많은 건축학도들이 이 책의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구성에 압도되어,
표지와 목차 그리고 몇몇 유명한 이미지만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S,M,L,XL 은 건축이 단순히 형태와 기능의 조합이 아니다.
사회, 도시, 기술, 문화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건축적 사고방식이 규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S,M,L,XL by Rem Koolhaas,Bruce Mau,Hans Werlemann
나는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이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건축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S,M,L,XL 은 단순한 참고서가 아니라, 건축가로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는 경험은, 앞으로의 설계 과정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태도를
세우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OMA_Seattle Central Library
Bigness와 맥락의 해체 : 건축의 규범을 넘어서
S,M,L,XL의 핵심은 Bigness(거대성)라는 개념과, 렘 콜하스가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맥락을 거부하라(Fuck Context)라는 선언에 있다. 렘 콜하스는 건축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기존의 건축적 원리-비례,
위계, 맥락, 기능주의-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
그는 "거대 건축물은 단일한 디자인 논리로 통제할 수 없고,
내부 프로그램과 외부 형태가 분리되며, 기술(엘리베이터, 공조 등)이 공간 조직의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OMA_Seattle Central Library
즉, 건축물이 더이상 주변 환경과의 조화나 맥락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독립된 도시적 엔진이 될수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OMA의
여러 프로젝트에서는 외관과 내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렘 콜하스는 이러한 ‘Bigness’가 오히려 도시의 새로운 상호작용과 창의적 충돌을 촉진한다고 본다. 그는 '도시는 이미 조각난 언어의 집합'이라고 말하며, 맥락을 해체함으로써 오히려 더 풍부한 도시적 경험과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혁신적인 메세지이다.
‘Bigness’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나는 렘 콜하스의 ‘Bigness’를 단순한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이 스스로 논리와 질서를 만들어가는 자율적 시스템으로 해석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건축은 외부 맥락이나 전통적 규범에서 벗어나,
내부 프로그램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설계자는
더 큰 자유와 동시에 더 많은 책임을 갖게 된다. 즉, 맥락에 기대지 않고도
공간이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자는 더욱 치밀한 사고와
창의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게 Bigness는, 창작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게 한다.
나는 왜, 무엇을 위해 건축하는가?
거대한 스케일과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 설계자가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건축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렘 콜하스처럼 기존의 규범을 해체하는 실험적 태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는 왜, 무엇을 위해 건축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야만 이론과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와 가치관을 지킬 수 있다.
S,M,L,XL에서 렘 콜하스가 주장한 그의 이론처럼, 나만의 철학은
내 설계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글쓴이_김병섭
S, M, L, XL
렘 콜하스의 S, M, L, XL은 건축학도라면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OMA의 프로젝트 모음집이 아니라, 건축의 본질과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실험적 선언문이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많은 건축학도들이 이 책의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구성에 압도되어, 표지와 목차 그리고 몇몇 유명한 이미지만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S,M,L,XL 은 건축이 단순히 형태와 기능의 조합이 아니다. 사회, 도시, 기술, 문화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건축적 사고방식이 규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S,M,L,XL by Rem Koolhaas,Bruce Mau,Hans Werlemann
나는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이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건축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S,M,L,XL 은 단순한 참고서가 아니라, 건축가로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는 경험은, 앞으로의 설계 과정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태도를 세우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OMA_Seattle Central Library
Bigness와 맥락의 해체 : 건축의 규범을 넘어서
S,M,L,XL의 핵심은 Bigness(거대성)라는 개념과, 렘 콜하스가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맥락을 거부하라(Fuck Context)라는 선언에 있다. 렘 콜하스는 건축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기존의 건축적 원리-비례, 위계, 맥락, 기능주의-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
그는 "거대 건축물은 단일한 디자인 논리로 통제할 수 없고, 내부 프로그램과 외부 형태가 분리되며, 기술(엘리베이터, 공조 등)이 공간 조직의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OMA_Seattle Central Library
즉, 건축물이 더이상 주변 환경과의 조화나 맥락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독립된 도시적 엔진이 될수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OMA의 여러 프로젝트에서는 외관과 내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렘 콜하스는 이러한 ‘Bigness’가 오히려 도시의 새로운 상호작용과 창의적 충돌을 촉진한다고 본다. 그는 '도시는 이미 조각난 언어의 집합'이라고 말하며, 맥락을 해체함으로써 오히려 더 풍부한 도시적 경험과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혁신적인 메세지이다.
‘Bigness’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나는 렘 콜하스의 ‘Bigness’를 단순한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이 스스로 논리와 질서를 만들어가는 자율적 시스템으로 해석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건축은 외부 맥락이나 전통적 규범에서 벗어나, 내부 프로그램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설계자는 더 큰 자유와 동시에 더 많은 책임을 갖게 된다. 즉, 맥락에 기대지 않고도 공간이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자는 더욱 치밀한 사고와 창의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게 Bigness는, 창작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게 한다.
나는 왜, 무엇을 위해 건축하는가?
거대한 스케일과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 설계자가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려면, 자신만의 건축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렘 콜하스처럼 기존의 규범을 해체하는 실험적 태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는 왜, 무엇을 위해 건축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야만 이론과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와 가치관을 지킬 수 있다.
S,M,L,XL에서 렘 콜하스가 주장한 그의 이론처럼, 나만의 철학은 내 설계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글쓴이_김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