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는 어떤 것의 끝나는 지점이면서 동시에 시작하는 지점이다. 타자들 사이의 교환과 소통이 발생하고, 불확실한 정체성의 생성 및 변형이 발생한다.
경계 공간은 순전히 분리 및 차단을 넘어 시각, 몸 전체, 자연에 대한 인식을 비롯한 투명성으로 열린 경계를 지향해야 하고, 완충 공간은 ‘문턱’ 등 두 세계가 겹쳐지는 ‘깊이’를 다뤄야 한다.
보다 사소한 관계를 다루고자 한다.
형태 자체보다 관계에서 시작하는 건축은 어떠하며, 관계는 어떠한 거리감을 지니고, 이 거리감을 어떠한 깊이감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두 존재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고 비언어적인 다이어그램을 통해 공간으로 번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