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세 번째 스터디 : 인간도시


요약

진행일시

2026-05-02


기획의도




‘실제적인 삶의 문화가 배제된 획일적 공간의 생산, 장소와 분리된 채 독립된 오브제로 서 있는 건축물들’ 근대적인 도시 계획과 앞으로의 스마트 도시 계획에서 우리는 어떻게 실존적인 ‘집없음’ 을 해소하고 ‘인간도시’를 계획할 수 있을까.


도시는 물리적인 형태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 관계 속 행위의 축적을 통해 장소성을 형성하며 ‘관계적인 도시’는 개별 건축물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여기며, 관계의 생성과 확장으로 열려있는 단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터디에서는 각기 다른 장소와 정체성의 건축물들을 통해 도시 혹은 지구의 제작을 진행하게 되며, 공간이 본래 가지고 있던 ‘본질적인 장소성’ 보다는 각자의 다양성에 귀를 기울이고 '개방성'과 '틈새내기'의 전략을 통해 적당한 복잡성을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동적인 장소성’을 구성해보도록 한다.


도시의 제작에 있어서는 기존의 도시 계획적인 이론들에 얽매이지 않고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충돌과 머무름, 사람들 사이의 관계 맺기의 전략에 집중해 ‘인간도시’를 계획하고 드로잉한다.


도시에서 2차원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도시의 밀도 / 프로그램의 충돌 / 빈 틈 / 동선을 레고를 통해 3차원으로 구조화하여 표현하고 드로잉 위에 올려보면서 우리가 계획한 '인간도시’를 표현할 창의적인 다이어그램을 제작한다.



구성

토론 / 활동지 작성 / 레고 다이어그램


결과물

건축물 용도별 사례조사 에세이 / 가상도시 계획 플랜 / 레고 다이어그램

스터디 구성

건축물과 도시 공간 에세이
레고 다이어그램 : 도시
교차의 도시 (베어문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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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는 '시장(Market)'입니다. 지형이 가운데로 움푹 파인 '에그타르트' 형태의 수렴형 분지 구조를 띠고 있어, 모든 지형과 시선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차(모였다가 퍼지는 현상)'의 규모가 가장 큰 결절점으로서 시장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에그타르트의 지형적 단차를 레고의 높낮이로 입체감 있게 구현했습니다. 검은색 레고로 아키텐 로고 형태의 오르막/내리막 도로를 만들고, 핑크(마켓), 노랑(파크/광장), 파랑(문화), 주황(주거), 보라(상업) 블록을 지형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구역들 사이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 통로를 세밀하게 연결했습니다.
이상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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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건축물이 아닌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그 자체를 도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설정했습니다. 비워진 공간이 오히려 도시의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하고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유도한다고 보았으며, 궁극적으로 이 도시 전체가 다른 도시들을 이어주는 거대한 오픈 스페이스 역할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지상과 지하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하단부에는 T자 형태의 축을 중심으로 상업 몰과 인프라를 레고로 구성했고, 상층부에는 강(수변)을 앞쪽에 둔 주거 블록과 그 뒤를 받치는 녹지, 상업/문화 블록을 배치해 수직적 대비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걷고 싶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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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는 '공원(Park)'입니다. 공원이 가지는 장소적 의미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동인 '걷기'에 주목하여,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걷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전체적인 연결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단차를 두어 시점을 기울인 다이어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양 끝의 주거 공간과 오피스 블록을 잇는 중심부에 초록색(녹지) 블록을 길게 이어 붙였고, 도시 전체의 테두리를 따라 파란색(하천) 레고를 둘러 보행 유도하는 도시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습니다.
골짜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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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DV가 설계한 건축물 '더 밸리(The Valley)'입니다. 기존 건물이 형태만 계곡을 닮았다는 아쉬움에서 출발하여, '움푹 파인 곳으로 사람과 물이 모여들고 그 위로 다리를 건너는' 골짜기 본연의 속성을 도시 전체의 스케일로 확장하여 상징성을 부여했습니다.
중앙의 '더 밸리'를 기점으로 상업 단지와 노란색 주거 단지 블록을 분리하고, 그 사이를 낮게 빈 공간(하천)으로 두어 계곡의 단면을 만들었습니다. 주거 단지는 방사형으로 틈이 벌어지게 블록을 쌓았고, 각 구역 상부를 레고 브릿지로 연결하여 다층적인 계곡 도시의 형태를 3차원으로 구현했습니다.
통(通)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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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향으로 열려있는 '가나자와 미술관'입니다. 사람이나 맥락이 자유롭게 통할 수 있도록 '비워둔 공간'의 상징으로서 채택했으며, 도심 한가운데서 미술관이자 도서관,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허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중앙 코어에 랜드마크 건물을 세우고, 한쪽에는 하얀색 레고로 상업 매스를, 반대편에는 주거 매스를 구성했습니다. 위아래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동 동선을 배치했으며, 단면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여 중앙부에서 동선이 지하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며 교차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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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4기 기획팀장 이다현, 장기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