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두 번째 스터디 : IN, SECTION


요약

진행일시

2026-04-11


기획의도




평소 우리는 영화 속 배우의 시점으로 건축을 경함하고, 지난 답사에서는 관객의 시점에서 건축을 바라보았다. 이번 스터디에서는 답사에 이어, 감독의 시점으로 건축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사람들의 행위를 상상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보고, 우리의 상상 속 경험들이 실제로 작동할지 실험해보고자 한다.  



구성

토론 / 콜라주 제작 / 포스트잇 활동


결과물

단면 콜라주 / 상상 경험 포스트잇

스터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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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ection & Actor-network
1조(장기헌, 강동현, 박준영, 박민솔, 정아영, 홍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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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문을 통해 '관찰'이라는 행위를 탐구한 아파트 단면 콜라주입니다. 다층적인 레이어 속에서 시선이 꼬리를 무는 시각적 시퀀스를 통해, 관람자는 맞은편 아파트를 엿보는 듯한 경험을 하며 관찰과 관음의 경계를 묻게 됩니다.
건물이라는 거대한 프레임 속에는 완벽한 타인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다가가 깊은 공간과 틈새를 들여다보면 억압과 흥미가 교차합니다.

이 미로 같은 곳에서 우리는 기꺼이 길을 잃고, 위험을 감수하며 구석을 찾거나 외벽을 등반하는 탐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타인의 일상을 엿보고 상상하며, 완전한 해방과 일탈을 즐기는 짜릿한 모험의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2조(이종제, 서지혜, 안윤진, 오시은,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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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마이너스)에서 지상(플러스)으로 향하는 수직·수평적 위계를 담은 단면입니다. 서소문 일대의 경사지를 활용해 어둠에서 빛으로 탈출하는 상승 시퀀스를 그렸으며, 동선의 끝에서 지상 낙원과 같은 편안한 휴식처를 마주하는 극적인 공간 경험을 제안합니다.
건축과 자연, 빛과 어둠, 구속과 자유가 교차하는 다채로운 여정의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비밀통로와 끝없는 동선을 따라 방황하며 공간의 위계와 중첩을 마치 퀘스트처럼 흥미롭게 경험합니다.

지하의 폐쇄성을 벗어나 빛을 향해 탈출하며 해방감을 느끼고, 잔디밭 피크닉이나 물멍, 눈 쌓인 언덕에서의 썰매 등 자연 속의 여유를 즐깁니다. 통제된 듯한 발걸음 끝에서 비로소 완전한 자유와 무목적의 낭만을 마주하는 입체적인 풍경이 그려집니다.
3조(성연진, 원채연, 유민, 윤지은, 한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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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이라는 지시어와 끝없는 계단을 통해 맹목적인 상승을 유도하는 단면입니다. 추락을 상승으로 뒤집은 역설적 공간을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가야만 하는 현실의 아이러니를 담아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마주한 이곳은 중력과 방향성이 뒤틀린 초현실적인 다른 차원의 세계입니다. 사람들은 '위'라는 개념마저 모호해진 공간에서 마치 마법처럼 공간을 조작하거나 허공에 떠오르는 몽환적인 일탈을 상상합니다.

기존의 질서가 파괴되고 재형성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두려움을 넘어 빛을 향해 끊임없이 상승을 시도합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이 미지의 여정 끝에서 우리는 한계 너머의 새로운 상상력과 마주하게 됩니다.
4조(박수빈, 김석진, 김희지, 이시온, 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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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퍼져나가는 '빛'을 중심으로 다양한 삶의 풍경을 그려낸 단면 콜라주입니다. 빛의 흐름을 따라 걷고, 빛이 고이는 곳에서 대화와 휴식, 기도를 나누며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쏟아지는 빛을 중심으로 거룩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감도는 성스러운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틈새로 스며드는 빛을 따라 걷고 기도하며, 깊은 내면을 마주하는 차분한 침묵에 빠져듭니다.

동시에 이곳은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해방과 만남의 장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누군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실루엣과 이야기를 구경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종교적 경외감과 평범한 일상이 경계를 허물고 어우러져 모두에게 축복 같은 쉼을 선사합니다.
5조(이지안, 김예빈, 이유진, 이준희, 정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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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전복'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둔 공간입니다. 창문이 계단이 되고 그림자가 구조체가 되는 재조합 속에서, 공간의 원래 기능은 해체되고 관람객은 각자의 시선으로 상승과 하강의 다의적인 시퀀스를 자유롭게 해석하고 상상하게 됩니다.
계단과 사선이 교차하는 미로 같은 구조물 속에서 사람들은 마리오나 트루먼이 된 듯 끝없는 탐험을 이어갑니다. 상승과 하강이 모호한 탁 트인 하늘 아래, 누군가는 아찔한 등반을 하고 누군가는 구석에 숨어 사적인 공간을 찾습니다. 아슬아슬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이 개방된 공간에서 사람들은 기꺼이 쉼을 누리며 각자의 낭만과 완전한 자유를 향해 나아갑니다.
6조(변준영, 김지원, 박소민, 오영석, 이윤지,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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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적 관점에서 '이상적인 거짓'과 '디스토피아적 현실'을 대비시킨 단면 콜라주입니다. 장벽과 문을 넘는 신체적 전이 과정을 통해, 관람자는 어느 세계로 나아갈 것인지 스스로 가치 판단을 내리는 경험을 마주하게 됩니다.
벽과 문을 경계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빛을 쫓아 어둠을 탐색하거나 새로운 차원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며 공간의 입체감을 경험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피해 은신처로 숨어들거나 평범한 일상을 지나치기도 하며, 현실 안주와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깊이 갈등합니다. 닫힌 벽 너머의 가능성을 상상하며 각자의 심리와 목적에 따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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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4기 기획팀장 이다현, 장기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