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첫 번째 스터디 : IN: VISIBLE


요약

진행일시

2026-03-28


기획의도




피터 줌터의 ‘분위기’와 ‘장면화’ 개념을 바탕으로 경험자로서 경험을 장면으로 환원하고 그 안에 내재된 감각과 자극의 실재가 되는 ‘비가시적인 요소’를 탐색해보고자 하며 나아가 건축적인 다이어그램의 틀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접근법에서 ‘관계 맺기’를 표현해보고자 한다. ‘비가시적인 요소’를 새로이 설계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관계 맺기’의 시각화를 통해 본인의 의식에서 비롯된 표현이 중요함을 인지하며, 이러한 표현들이 앞으로의 스터디를 통해서 건축에서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어휘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구성

토론 / 출사 / 스케치


결과물

좋아하는 공간의 자유 스케치  / 다양한 층위의 스케치

스터디 구성

비가시적 실재: 건축의 장면화와 장면 속 실재
IN: VISIBLE
KEYWORD: 연결
마른 연못과 인접 건물을 통해, 입면의 수직성과 분절된 형태로 상승 욕구를 표현했다.
맨 위는 띠가 두꺼워 수평적이지만 그 속에서 수직적인 열망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올라가려다 잘리는 형상과 뻗어 올라가는 빨간색 선,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통해 수평적 요소들이 수직적 연결을 끊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나무의 그림자가 수직적인 건물 위에 얹힌 모습과, 사람들 사이의 빈 공간으로 에너지가 모이는 모습도 함께 담아내었다.
KEYWORD: 대비
비가시적 요소인 ‘대비’를 주제로, 나무(자연)와 기둥(인공)을 대비하고 겹쳐 유사성과 상대성을 드러냈다.
첫 번째 장에는 나무라는 자연을, 두 번째 장에는 기둥이라는 인공물을 표현한다. 두 요소를 따로 볼 때는 1차원적이지만 이를 겹쳐 보았을 때 유사성과 상대성을 느끼며 복합적인 생각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담았다. 마지막 장은 프레임을 표현한다. 휴대폰의 프레임 밖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느끼는 감각과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여백으로 남겨두고자 하였다.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자들의 다양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KEYWORD: 기억
기억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이 의도적으로 남겨지거나 우연히 쌓이는 과정을 주목했다.
과거에는 강의실이었으나 현재는 통로로 바뀐 공간에 들어오는 빛에 집중하였다. 사진상 비어 있는 공간을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 자전거 주차장, 축제 대기 줄, 피난처 등으로 상상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흔적을 이벤트 레이어라 칭했다. 또한 발자국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행위 했을지에 주목하였다. 사람들이 모여 형성되는 관계가 통제되든 우연히 발생하든 이러한 것들이 모여 기억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KEYWORD: 개방감
개방감을 주제로, 폐쇄성과의 대비를 통해 그 감각을 극대화했다.
따릉이 보관소에 자전거가 밀집되어 틈이 적은 모습에서 폐쇄성을 느꼈다. 빈 공간은 열린 틈으로 표현하고 나머지는 검게 칠해서 막힌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자전거를 타며 느끼는 자연의 바람과 나무를 따라 그려 이와 대비되는 개방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자전거 오일의 쾨쾨한 냄새에서 답답함을 느껴 이를 검은색으로 시각화하였다. 밑부분에는 나무와 바람을 그려 전반적으로 개방감과 폐쇄성의 대비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KEYWORD: 시간성
시간의 흐름을 여백과 미완성에서 시작해 상호작용으로 채워지는 과정으로 표현했다.
과거 레이어에서는 나무뿌리를 강조해 흔적을 그렸다. 현재 레이어에서는 뿌리로 인해 생긴 크랙들이 주변으로 뻗어 나간 모습을 담았다. 미래 레이어에서는 그 틈 사이로 생물이 생겨나는 과정을 묘사하였다. 최종적으로 레이어를 겹치면 하나의 나무처럼 보이며, 틈에서 태어난 것들이 열매처럼 보인다. 과거가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되는 과정에서 이전의 것들이 축적되어 하나의 작품이 되는 시퀀스를 담아내었다.
KEYWORD: 빛
빛을 자연광과 인공조명으로 나누고, 통제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빛으로 가득 찬 회전문이라는 공간에서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가 빛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완전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 2층 레이어는 프랙탈 도형을 이용하였다. 불규칙함에 가까워질수록 완전함을 느낀다는 점을 활용하였다. 마지막 3층에는 회전문에서의 인간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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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4기 기획팀장 이다현, 장기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