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세 번째 스터디 : 도면의 죽음


요약

진행일시

2025-11-01


기획의도




도면은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공간을 전달하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도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혹은 도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답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면의 의의를 탐구한다.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의 형식으로 옮긴 도면을 출발점으로 삼아, 다른 차원에서의 표현 가능성을 실험한다. 공간 경험을 가장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매체는 과연 무엇일까? 앞으로의 공간에 대한 감각은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도면 #차원 #매체 #경험 #표현 #공간



구성

토론 / 모형 / 다차원적 표현


결과물

답사에서 경험한 '도면의 현장성'이 담긴 글과 모형 / 모형의 재배치 / 다차원적 요소로 강의실을 표현

도면 재창조하기
도면의 현장성
10CM 큐브
큐브 재창조
존재는 어디에 어떻게 있는가
질서와 통제, 감정의 억압, 불완전한 관계
이들이 결합해 형성한 구조는 “서 있으나 온전하지 못한 존재들”, 즉 상처를 안은 채 버티는 현대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은 관람자에게 사회적 구조 속에서 순응할 것인가, 홀로 설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이상
권력의 불안정성
내려올 수 없는 계단은 권력의 고립과 탈출 불가능한 지위를, 회전하던 하단 구조는 변동 가능한 계급 질서를 나타낸다. 전체적으로 기계적 권력 체계 속 억압과 왜곡된 시선의 디스토피아적 풍경을 표현한다.
건축이 자연을 끌어안는 방식
자연이 실내로 스며드는 감각적 공간
거울에 비친 사람의 형상은 자연·공간·인간의 관계가 한 시선 안에서 교차함을 드러낸다. 즉, 계절의 빛과 물성을 통해 인간이 자연 속에서 공간을 인식하는 경험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어디를 보고 있는가
사람들의 다양성
층을 넘나드는 공간 속에서 관람자는 다양한 시점과 경험을 교차적으로 체험한다. 결국 이 모든 시선은 서울타워를 향해 한곳으로 모이는 상징적 구조로, 공간이 가진 ‘시선의 통합’을 표현한다.
낙수잔
도면과 현실, 위치에 따른 가치, 그리고 구상에서 완성까지의 흐름을 시각화
큐브는 계획과 현실의 간극을, 프레임 속 찻잔은 맥락에 따른 가치의 상대성을, 두꺼비 모델은 건축가의 구상을 상징한다. 전체적으로 ‘낙수잔’은 건축적 아이디어가 흘러 내려 현실 공간으로 응집되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차원 이야기
1차원: TEXT
도면의 그림이 글로 변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강의실은 학생들이 있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의 도면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기에 학생들의 시선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 무엇을 나타내는지에 대해 단어로 표현된다면 도면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에 참여한 네 명의 학생의 관점에서 ‘자신이 주로 앉는 자리’, ‘자리에서 하는 행동’, ‘자리에서 느껴지는 생각’을 도면에 다양한 글의 형식으로 남겨보았다.
2차원: PICTURE
도면만 보고 공간을 어디까지 생각해낼 수 있을까?
각자의 시선으로 강의실의 2차원 요소를 사진으로 모아 실제로 공간을 경험해보지 못한 AI에게 사진으로 한 공간을 구현시켰다. 이것이 공간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우리가 만든 표현 방식과 가장 닮지 않았을까?
2차원: VIDEO
규격화된 그리드 공간
반듯하게 놓인 책상과 걸상은 규격화된 그리드 공간을 나타낸다. 무의식적으로 앞을 바라보고 앉아서 공부를 하게 하는 누군가의 의도는 강요로 까지 느껴진다. 무의식적인 공간의 강요가 만들어내는 규격의 우리가 계속해서 배우고 있는 근대 건축이 아닐까?
3차원: MODEL
기울어진 강의실을 탈출해야해.
강의실의 앞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을 피해 각자의 이유로 강의실 뒤로 쏠려버린 학생들을 시각적인 무게감을 담아 표현한 작품이다. 모형에 나타난 거대한 문고리는 그 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장 뛰쳐 나가고 싶은 학생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3차원: PERFORMANCE
길고 긴 강의실에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나?
뒤에 앉은 학생들은 앞의 화면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강의실 중간에 스크린이 있을 법도 한데, 없었다. 전달의 부재를 담아내기 위해 우린 학생들이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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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3기 기획팀장 이다현, 이하람